'이더리움' 투기 광풍

입력 2017-05-24 17:55   수정 2017-05-25 06:08

올들어 가격 25배 폭등

국내선 화폐로 못 써



[ 이현일 기자 ]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등 전자화폐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. 전자화폐를 받는 곳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다. 아직은 화폐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투자 열풍은 거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.

24일 국내 전자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이더리움 거래 가격은 1이더리움(ETH)에 26만2000원까지 올랐다. 지난 17일 1ETH가 11만7000원 수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주일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. 올해 초 거래 가격 1만350원과 비교하면 다섯 달도 안 돼 25배나 치솟았다.

전자화폐 원조인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하는 추세다. 지난달 1일 1비트코인(BTC)은 127만5000원 선에 거래됐지만 이날 332만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. 전자화폐 거래량도 급증하는 추세다. 세계 전자화폐 하루 거래량은 올해 초 1464억원 수준에서 지난 23일 3조7601억원으로 25배 늘었다.

블록체인 기반 전자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달 일본 정부가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정식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면서다. 일본 저비용항공사(LCC)인 피치항공이 비트코인으로도 항공권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자화폐가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가격이 급등했다. 국내에선 지급결제 수단으로 쓸 수 없다.

이현일 기자 hiuneal@hankyung.com





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! 실시간 환율/금융서비스 한경Money
[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] 국내 최초,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< 업계 최대 카톡방 > --> 카톡방 입장하기!!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